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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도통 올라오지를 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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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est 작성일21-07-09 22:38 조회7,7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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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ar.png



현재 개황



남부 일부 지역 곳곳에 국지적으로 내리는 소나기성 강수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장마가 소강상태임. 다만 소나기 지역은 단기간에 세차게 퍼붓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전반적으로는 낮 시간대 기온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임



 



seat.png



windy.PNG



위성사진을 확인해 보면 장마전선 자체가 제주 남부까지 밀려서 내려간 것이 보임.



우리나라 남부를 박살내 놨던 물폭탄 구역은 현재 일본 히로시마 부근으로 넘어가서 일본에 워터파크 개장중인게 보이고 북서쪽 발해만 일대에서 소나기성 구름이 강하게 발달중인게 확인되는데 이게 오늘 오후나 저녁부터 우리나라 어딘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임(중부 혹은 북부 예상)



 



700.png



이건 3000마터 상공인 700hPa영역 일기도임. 여기서 보면 만주-연해주 일대에 기압능과 기압골이 맞닿아 있는 것이 보이고 온도골도 우리나라 방향으로 꽤 많이 내려온 것이 보임.



특히 발해만 부근 기압골은 저 고도에서 한랭핵(C)을 같이 품고 있는데 여름철 육지 위에 상층 찬 공기가 있을 경우 전형적인 국지성 폭우가 발달하기 좋은 조건이 형성되니까, 발해만 부근에서 발달중인 소나기구름은 저 기압골이 원인이라는걸 바로 알 수 있을거



 



보통 저 기압골의 경우 서울, 수도권 및 중부 내륙까지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음



 



500.png



좀 더 상층인 6천미터 상공 부근의 공기 배치를 보여주는 500hPa영역을 봐도 크게 다르지 않음.



이러면 오늘 중북부는 대기 불안정 상황 확정임. 남은 변수는 지표 온도와 상층 온도의 차이가 얼마나 많이 나느냐겠지. 낮에 덥고 뜨거울수록 순식간에 비구름이 형성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당근형 구름까지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임



 



 



200.png



이건 200hPa영역 일기도(12000미터 상공 부근)인데 여기서는 우선 전선대 위쪽의 등고선 간격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음.



저 등고선 간격이 좁은곳=제트기류가 강해지는 곳으로 인식하면 되는데 며칠 전에 비해서 간격이 꽤 많이 좁아진 상황임



간단히 말해서 하층부 제트기류 속도보다 상층부 제트기류 속도가 빨라졌다는 얘기인데 이런 경우 자주 발생하는 현상이 바로 적란운의 급속 발달 현상임. 따라서 저 구역 부근에서는 어디건 그냥 국지성 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구역이라 생각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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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장마전선은 제주도 남쪽 부근까지 밀려났으며, 그 중심부는 일본 부근으로 옮겨간 상태



2. 기압 배치 상황을 보면 전국 내륙 곳곳에 언제 어디서나 소나기가 내리기 좋은 조건임(소나기 특성상 야행성인 경우가 많음)



3. 하늘 상태가 심상치 않다거나 바람에 찬 공기와 더운 공기가 섞여서 느껴지는 바람이 있다면 소나기 내릴 조짐이니까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비온다고 생각해야 함



4.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곳에 따라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수 있음



 



주말 전망



1. 북쪽 찬 공기 세력이 다시 강화되면서 장마전선의 북상이 일시적으로 막힐 것으로 보임



2. 낮 동안에 뜨거워졌다가 중간중간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곳곳에 소나기 지역이 있을 수 있겠음(산간계곡은 주의 필요). 어찌보면 6월 말 날씨의 반복임



3. 영남 해안 지역은 어쩌다 장마에서 흘러나온 비구름대가 영향을 주는 곳이 있겠으나 며칠 전 물폭탄 수준만큼은 아닐 것으로 보임



 



기타



1. 장마 전망이 뭔가 요상하게 흘러가는 중. 중부는 마른 장마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는 상황임. 



2. 태풍 전망은 오락가락 하는 중. 이번달에 0.5~2개까지 열대성 기상현상 예상중



3. 올해 장마는 한중일 3개국 중 일본쪽이 훨씬 더 많이 조져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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